일본여행_겨울 도쿄 3일째! (일본날씨, 도쿄, 오시노 핫카이, 후지산, 신주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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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 

 

 

펜션이 있었던 가와구치코 마을이 너무 이뻐서 아침부터 동네를 싹~ 돌아보고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했던 ^_^ (씁쓸) 편의점에 가서 아침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일본 동네가 얼마나 아기자기 깨긋하고 이쁜지, 

8시정도 되니까 집 주인들이 나와서 자기 집 앞을 청소하더라구요.

시골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좋았어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신나게 마을구경을 하고!

오시노 핫카이로 출발했습니다! 

 

오시노 핫카이까지 차로 쭉~ 가는데 점점 더 깊은 시골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11월 후반인데도 단풍 구경하느라 너무 행복했어요! 

 

오시노 핫카이는 '8개의 바다'라는 뜻인데요, 

후지산에서 녹아내린 물로 생긴 8개의 연못을 구경하는 곳입니다. 

엥? 스럽죠? 근데 여기가 너무 신비로운 느낌의 관광지랍니다. 

 

갔을때는 한국인은 거의 못봤고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일본 사람들도 구경오는 곳인가 봐요.

 

사진으로 보면 시시하겠지만,

이 연못이 얼마나 깨끗한지 엄청 깊은 곳인데 바닥까지 보이고 안에 잉어가 사는데 잉어가 또 얼마나 큰지!

부모님도 좋아하셨지만 저도 좋았던 곳이에요.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 떡이랑 두유도 상점에서 팔고있어서 먹었는데 

너무 또 맛있었고요! 

이제 슬슬 ~ 가자 싶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려서 보니까 

안개가 사라지고 저 멀리 후지산이 보였어요! 완전 럭키였죠.

 

후지산은 못보고 돌아가나, 했는데 딱 저멀리 보이는 후지산! 

상상 이상으로 정말 멋있더라구요. 우리 나라에는 없는 풍경이에요.

 

후지산 잘 보이는곳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도쿄 시내 신주쿠로 출발 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렸을까요?

 

신주쿠역으로 오니 주말이라 차없는 거리로 운영을 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을 보고 갈수없는 

복잡함에 혼란스러웠지만 무사히! 목적지였던 유니클로를 찾았습니다. 

정말 사람 너~~~~~~~~~~~~~~~~~~~~~무 많고 복잡했습니다. ㅠㅠ 

저는 아무래도 시골여행이 취향인가봅니다.

 

처음 계획은 유니클로 - 무인양품 - 돈키호테 쇼핑이었지만..

사람에 치이고 치여 무인양품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너무 속상했지만 유니클로에서 한국에는 없는 양말과 속옷, 유티를 구입하고 

돈키호테에서 과자를 야무지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 인파에 그 정신이 이거라도 구매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오코노미야키를 어정정하게 먹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없는거리때문에 고생좀 하다가

(길 찾는거에 바빠서 이때부터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한국으로 복귀.. 

이번 여행은 먹을복은 없었지만

시내를 벗어나서 한적한 시골마을과 후지산, 온천! 까지 즐긴 너무너무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에 일본별로라고 하셨지만 너무 좋아하셨고, 특히 후지산은 정말 멋졌습니다! 

겨울이지만 일본 날씨는 거의 봄이었답니다. 반팔챙기세요.

(저만 반팔입고 일본 분들은 목도리까지 하고 다니긴 했지만)

 

다들 부모님 모시고 일본가세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