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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물 찾기

[한낮인데 어두운 방- 에쿠니 가오리]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by iloveit!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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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2013년)
에쿠니 가오리

에쿠니 가오리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도 에쿠니 가오리의 거의 모든 책은 소장하고 있습니다.😅
취향의 차이겠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읽고 나면 느낌은 강렬한데 스토리는 잘 기억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몇몇 작품은 당연히 스토리가 강렬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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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마지막 부분엔 반전까지 있는데 저는 이 반전이 너무 너무 충격적 이었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요.

 

*


주인공인 미야코는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아내’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무엇하나 튀지않는 주부입니다. 그녀의 남편 히로시는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당연히 그도 튀지않고 누가봐도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 미야코는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대학교사 존스를 만나게 됩니다. 존스는 유부남이고 아이들도 있지만 일본에서 살기 편하다는 이유로 수년째 일본에서 생활중이고
동네에서 미야코를 알게됩니다.

존스에게 미야코는 큰집, 새장에서 사는 작은새처럼 보였죠.
그리고 미야코에게 존스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존재였고 조금씩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에 빠져 존스씨를 생각하는 미야코,
그리고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한 부분.
사랑에 빠지면 뭘해도 그생각밖에 안나죠ㅎㅎ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 둘은 결국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게되고 ( ^^; 표현이 좀 후지네요) 미야코는 집을 나오게 됩니다.
존스와 키스를 한뒤 세상밖에 나왔다고 생각하는 미야코


이 책을 보면서 저는 마지막쯔음에
한국영화 [남과여] 전도연 공유 주연의 2016년 영화가 떠오르더라구요, 이 영화도 결말을 보고 너무 충격받았는데 이 책을 끝까지 읽고 거의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세계 공통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여자 둘다 불륜인 경우 남자는 끝까지 가정을 지키며 본인은 본인의 생활을 유지하고 여자는 사랑을 위해 가정을 버리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몸을 던지는군요..
저는 이해할수 없지만.

역시 에쿠니가오리는 여자의 마음을 너무나도 글로 잘 풀어냈고 존스는 마음에 안들지만 히로시와의 결혼 생활이 미야코에게 행복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결말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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