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프렌드 (넷플릭스, 2024.07 방영중)
연애리얼리티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방송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을까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일본이라고 하면,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인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본드라마, 영화, 소설, 예능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본다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꽤나 보수적이라고 느낄수가 있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방송에는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은 거의 없고 오히려 성소수자임이 밝혀지고 돌연 은퇴한 연예인은 있으니,
이 방송이 일본에서도 얼마나 파격적인 시도인지요!
* 일본의 '테라스하우스'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 강추 드립니다 *
2024.05.08 - [숨은 명작 찾기] - [넷플릭스] '테라스 하우스' -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
출연자들은 너무나도 평범한 남성들입니다.
캐스팅과정에서, 본인을 게이처럼 보이기 위해 애쓰는 듯한 사람은 인터뷰를 통해 걸러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뭔가 보기 편하고, 특정 성소수자의 사랑찾기가 아니라 그냥 연애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출연자가
성소수자라고 해서 특별한 룰이 있다던가 요란하거나 성적인 것에 포커스가 전혀 없습니다.
출연자들은 한달정도 공동생활을 하면서 아래 민트색의 커피트럭을 운영합니다.
그래서 첫날은 커피만드는 방법에 대한 수업도 전문가에게 받고, 수익금은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회차까지는 수익금이 너무 적어서 좀 우습답니다 ㅎㅎㅎ)
네, 스토리는 공동생활을 하며 커피트럭을 운영하고 종종 데이트도 하는 과정인데요.
출연자들이 정말 각각 개성있고 성격도 다들 너무 유해보이고 착해보여서 정말이지 친구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들이에요.
제가 가장 응원하는 출연자는!
고고보이라는 댄서(?)인듯한 유사쿠 (36세) 입니다.
고고보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몸좋은 남자들이 화보도 찍고 공연도 하는것 같아요.
이쪽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것 같은데, 의외로 엄청난 몸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데 조금 소극적이고 의외로 자신감이 좀 없는 모습이
응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출연자입니다. 꼭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
그리고 처음에 정말 좀 이상하다고 느낀
슌(23세) 아티스트 라고 나오는데, 음악을 하는 듯 합니다.
뭔가 부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듯해서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굉장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고 느꼈지만
뭔가 지난 연애에서의 상처가 있어 쉽게 마음을 열지않고 가시를 세우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다이'와 슌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데, 뭔가 결국에 이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ㅜㅜ
꼭 저렇게 상처있는 사람들이 까다롭게 구는 듯 하지만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연애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ㅠㅠ
(마지막까지 본뒤,)
이때까지만해도 다이가 나쁜녀석인줄 알았는데 다이는 정말.......
그는 정말 좋은 남자에요 멋있어요.
+ 결말 이후, 둘이 너무 너무 잘 만나고 있어서 ㅠ ㅠ 일본어도 할 줄 모르면서 유튜브 영상 보는 중입니다.
슌과 다이!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ㅠㅠ
이외에도 정말 다른 출연진들도 매력이 넘친답니다.
브라질 출신의 알랑은, 딱 보자마자 와 진짜 별로다.. 연애보다는 어디 클럽이나 기웃거릴 것 같은 가벼운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화하는것 행동 하나하나 주변사람들은 너무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배려하는 모습과
그의 가정사와 기타 등등에서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ㅠㅠ
캐스팅 너무 잘 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의 MC인 토쿠이씨가 MC라는 것도 제가 이 프로그램을 보게된 결정적 이유랍니다!
정말~ 너무 너무 웃기면서 또 저렇게 젠틀할수가 없어요.
추천합니다!
↓테라스 하우스 정보!
2024.05.08 - [숨은 명작 찾기] - [넷플릭스] '테라스 하우스' -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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